천안시는 고정밀 정사 영상 확보가 가능한 무인비행기를 활용해 지적 재조사와 하천 조사, 측량 등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무인비행기는 기존 드론의 국소 범위 촬영의 한계를 벗어나서 최대 54㎞/h 속도로 광범위한 지역을 최대 1㎝급의 해상도로 이동측량을 통해 고정밀 하게 촬영한다. 취득된 수천 장의 사진을 맵핑기술을 통해 고화질의 정사 영상을 만들 수 있다.
무인비행기뿐 아니라 기존의 드론은 산림조사, 도로개설, 안전 점검, 재난 피해조사, 각종 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천안시는 직원이 직접 무인비행기·드론을 운용한 결과 지난해 약 130건 촬영, 2억 7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드론 측량은 표준품셈은 1㎢ 당 800만 원이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이 직접 무인비행기를 운용해 행정업무을 적시에 지원함으로써 행정업무의 효율성 향상은 물론 획기적으로 예산 절감을 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정업무에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