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고문, 작년 연봉 172억원 '삼성 연봉킹'

삼성전자 김기남 상임 고문이 지난해 회사로부터 받은 보수가 172억6500만원으로 나타났다.

Photo Image
김기남 삼성전자 상임 고문

삼성전자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에서 퇴임한 김 고문이 지난해 퇴직금 129억9000만원과 급여 16억8000만원, 상여 24억4500만원 등 총 172억6500만원을 받았다.

구글 총괄 부사장 출신인 이원진 전 삼성전자 서비스비즈팀장은 퇴직금 24억3100만원 등 86억원을 받아 김 고문에 이어 2위였다. 3위 진교영 고문은 퇴직금 52억5900만원을 포함해 84억8500만원을 받았다.

퇴직자를 제외한 연봉 1위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4억6700만원, 상여 53억600만원, 복리후생 1억3000만원 등 총 69억400만원을 받았다.

모바일 사업부를 이끄는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장(MX부문장)은 상여 48억2400만원을 포함한 61억9300만원을 지난해 연봉으로 받았다.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이끄는 경계현 사장(DS부문장)은 급여 12억500만원, 상여 11억900만원, 복리후생 8900만원 등 24억300만원을 받았다. 반도체 불황이 지속되면서 2022년 대비 18.6% 줄었다.

지난해 사내이사 5명에게 지급된 보수총액은 총 220억9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44억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보수 총액 289억3000만원(인당 평균 57억8600만원) 대비 23.9% 감소한 수준이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삼성전자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