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5%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총선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3%포인트(P) 앞섰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신당에 비례대표 표를 주겠다는 응답도 15%였다.
7일 코리아타임스가 여론조사 업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4∼5일·1002명)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5%, 부정평가는 61%로 나타났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3%였다.
긍정평가는 70세 이상에서 69%로 가장 높았다. 부정평가는 40대에서 77%로 가장 높았다.
권역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대구·경북에서 64%로 가장 높았다. 부정평가는 광주·전라에서 87%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의 70%, 중도 29%, 진보 11%가 윤 대통령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수 29%, 중도 62%, 진보 89%는 부정적으로 봤다.
정당 지지율과 총선 투표 정당, 비례 투표 정당에선 모두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앞섰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7%로 35%인 민주당에 앞섰다. 조국신당 5%,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2%, 진보당·녹색정의당이 각각 1%였다.
4월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에선 국민의힘이 33%로 민주당(30%)를 앞섰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25%였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 의향도 국민의힘이 29%로 민주당(21%) 보다 높았다. 조국신당 15%, 개혁신당은 2%,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26%였다.
총선에 영향을 미칠 사안을 물음에선 46%가 물가, 경제성장, 가계부채 등 경제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총선 투표 의향 조사의 경우 긍정응답(반드시 투표할 것이다·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다)이 92%, 부정응답(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이 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0.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