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운영하는 패션 버티컬 플랫폼 셀렙샵은 첫 번째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나를 위한 소비·경험을 중시하는 3544세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다. '숏폼'(짧은 영상)으로 패션 시장에서 새로운 쇼핑 행태를 제시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캠페인 영상은 감각적인 숏폼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셀렙샵 비전을 담았다. 소재와 실루엣·핏·색상까지 상품 정보를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숏폼 콘텐츠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셀렙샵 첫 브랜드 캠페인 영상은 이달 31일까지 유튜브와 셀렙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한다.
셀렙샵은 지난해 9월 밀레니얼 세대(1980~1994년생) 여성을 겨냥해 론칭한 패션 버티컬 플랫폼이다. CJ ENM 커머스 부문은 35~44세 여성에게 집중된 패션 애플리케이션(앱)이 부재한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패션 앱을 선보이게 됐다.
셀렙샵은 하나의 앱에서 국내외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듀얼앱 구조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는 '셀렙샵'에서 해외 디자이너와 명품 브랜드는 '바니스 뉴욕'에서 구매 가능하다. CJ ENM은 지난해 뉴욕 프리미엄 패션 편집숍 '바니스 뉴욕' 국내 패션 사업 운영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앱 공식 론칭 이후 주요 서비스 지표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간 셀렙샵 앱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프리 오픈 기간(2023년 1월부터 7월) 평균값 대비 120% 신장했다. 동기간 매출 역시 세 배 가까이 성장했고 재주문 고객 비중 역시 18%포인트(P) 늘었다. 셀렙샵 메인 타겟층인 3040대 고객 비중은 65%, 20대 고객 비중은 약 20%를 기록했다.
황예나 CJ ENM 패션신사업담당 사업부장은 “독보적인 영상 기획 및 제작 전문성을 기반으로 셀렙샵 앱 안에서 숏폼 콘텐츠 리소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셀렙샵만의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여성 패션 시장에서 차별화된 플랫폼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