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다음 달 개설할 예정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에 지역 언론사 뉴스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총선 특집 페이지에서 지역별로 선거 뉴스를 최신순으로 볼 수 있는 '지역 언론사 뉴스'는 지난 21일 '뉴스혁신포럼' 회의에서 나온 첫 개선 권고책이다.
뉴스혁신포럼은 네이버 뉴스서비스의 투명성,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독립기구다. 권고책에 따라 네이버는 총선 특집페이지 내 '최신뉴스' 코너에서 시·도 지역별로 기사를 구분해 노출한다. 각 지역 유권자에게 더욱 밀접한 선거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성을 높인다.
'지역 언론사 뉴스'는 서울 이외 부산, 대구, 인천 등 16개 시·도의 약 110개 검색 제휴 지역 언론사가 대상이다. 각 지역 기사는 해당 지역 언론사가 선거 섹션으로 분류한 기사로 한시적으로 서비스된다.
이와 함께 네이버 통합검색 영역에서도 지역 분류 기반으로 지역 언론사 기사를 쉽게 확인하도록 '지역언론사별' 검색 상세 옵션을 추가했다.
'지역언론사별'에서 특정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에 위치한 콘텐츠 제휴 지역지 최대 12곳을 포함해 약 120개 지역 언론사 기사로 뉴스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최성준 뉴스혁신포럼 위원장은 “각 지역 유권자가 더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혁신포럼은 활동 잠정 중단 상태인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조속히 재개되도록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뉴스혁신포럼은 △참여 단체 및 위원 구성 △기제휴매체 재평가 여부 △지역매체 쿼터제 보완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룬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