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외식업주 자녀에 최대 600만원 장학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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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우아한 형제들〉

배달의민족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외식업주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의 고등학생·대학생 자녀에게 1인 최대 600만원을 지원하는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배달의민족 입점업주가 아니어도 외식업주 가정의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부모님(부친 또는 모친)이 1년 이상 외식업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기준 중위소득 130% 이하인 고등학생 및 대학생 자녀다. 대학생은 학자금 지원구간이 '복지자격' 또는 6구간 이하에 해당하는 경우가 대상이다.

고등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300만원, 대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400만원(일반전형) 또는 주거비 지원금 600만원(주거독립전형)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 이외에도 고등학생 대상으로는 장학생 자녀·부모님을 위한 문화체험, 대학생에는 진로탐색 멘토링·네트워킹 등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청기간은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지원 홈페이지로 지원자 본인인 외식업주 자녀 정보로 가입·신청해야 한다. 올해는 이주배경(다문화)가정 자녀 우대사항이 추가됐다. 해당 업주 자녀는 관련 서류를 추가로 제출하면 된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2022년부터 100억원 규모(우아한형제들 법인기금도 추가)로 운용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우아한형제들 창업주인 김봉진 전 의장이 외식업 사장님들을 위해 마련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에서 운영한다. 사랑의열매가 기금 운용을 맡고, 비영리교육소셜벤처 점프가 장학생 선발 등 장학사업 운영을 담당한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외식업 사장님 가게 운영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생계, 가정에서 애로사항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배민은 앞으로도 건강한 외식산업 생태계를 위해 사장님 어려움을 해결하고, 성장을 돕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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