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기기 전문기업 라이팩이 중국 2대 메이저 광산업 유통 기업인 포톤텍과 유통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라이팩은 독보적인 반도체 패키징 기술에 기반한 O-SiP(Optical System in Package) 기술 적용 광엔진을 개발 하는 전문기업이다. 광학엔진은 레이저 광원을 활용해 데이터 또는 이미지, 영상을 빛으로 투영·전송하는 기기다. 라이팩은 진보된 반도체 패키징 공정(FOWLP)을 이용해 400Gbps급 광엔진을 개발했다.
라이팩은 충북 테크노파크 내의 클린룸 시설에 자체 양산라인을 구축해 2024년 하반기 첫 양산 출하를 목표로 전사적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라이팩의 O-SiP 기반 광엔진은 광트랜시버 뿐만아니라 On-Board Optics 등 진보적 형태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될 예정이다. 중국 외에도 미국, 유럽 등지의 다양한 고객사와 협업 모델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를 통해 2024년 300억원에서 2026년 3000억원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동우 라이팩 대표는 “포톤텍과의 이번 계약은 중국 시스템사와의 중장기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개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안정적인 부품 수급 을 위해 노력하는 등 양사간의 전방위적인 협력관계를 포함한다”며 “세계 최대 광트랜시버 공급기지인 중국에서 최고의 유통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포톤텍과 유통 파트너쉽을 체결한 유일한 한국기업이 된 것은 광엔진 제품의 기술력과 성장성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라이팩은 박영준 전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가 박동우 대표와 설립한 광엔진 어셈블리 방식을 세계 최초로 제안한 기업이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