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5사, 1월 63만대 돌파…전년比 4.3%↑

지나달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량이 63만대를 넘어섰다.

1일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차·KG모빌리티 5개사의 올해 1월 국내외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63만3236대로 집계됐다. 5개사 내수 판매는 2.3% 늘어난 10만2794대, 해외 판매는 4.8% 증가한 53만442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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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오토랜드 광주 생산라인.

업체별로 현대차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3.3% 감소한 4만9810대를 기록했지만, 해외에서 2.8% 증가한 26만5745대를 판매했다. 국내외를 합산하면 1.8% 증가한 31만5555대였다.

기아는 국내 4만4683대, 해외 20만257대 등 총 24만4940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15.3%, 해외는 2.0% 각각 증가해 전체 판매량도 4.2% 늘었다.

한국GM은 글로벌 시장에서 51.9% 증가한 6만1698대(CKD 포함)를 판매해 5개사 가운데 가장 큰 성장세를 나타냈다. 내수 판매는 2894대로 183.4% 늘었고, 해외 판매는 48.5% 증가한 5만8804대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는 9172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16.6% 줄었다. 다만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월간 판매량 9000대를 넘겼다.

르노코리아차는 작년 동기 대비 81.4% 급감한 1871대 판매하는 데 그쳤다. 해외 판매는 97.1% 줄어든 226대였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기아 쏘렌토(9284대)였고, 현대차 싼타페(8016대), 기아 카니발(7049대), 기아 스포티지(5934대), 현대차 투싼(5152대)이 뒤를 이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