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기업 와이즈넛이 서울시교육청 AI 챗봇 '서울에듀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서울에듀톡은 민원 상담 챗봇 서비스로 교권보호, 근무여건 및 교육활동 침해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9월 발표한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서울에듀톡은 △출결·학사 일정 △돌봄교실·방과후학교 △교육복지 △진로·진학 정보 △마음건강 △학부모 지원 △입학 전·편입학 △교육청 시험 안내 △학원·교습소 등 12개 분야에서 학생과 학부모 문의에 24시간 답변한다.
학교별 산재된 교육 민원을 한 데 모아 관리하고, 신속 대응이 가능해지는 만큼 행정 효율화 등이 기대된다.
와이즈넛은 서울에듀톡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반영했다. 현직 교사를 포함한 학교·교육분야 전문가·종사자 20여명 자문을 받아 챗봇 학습데이터에 반영했다. 일선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의견을 담아 활용도를 높였다.
서울에듀톡은 전국 학교별 정보를 공시하는 학교알리미 홈페이지와 연동해 편의성을 높였다. 서울시 국·공·사립 초등학교 정보를 손쉽게 일괄 확인할 수 있다.
와이즈넛은 1분기 안에 서울에듀톡을 서울시 내 모든 초등학교 전체 홈페이지에서도 동시 운영할 계획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학부모와 학생이 필요로 하는 정보에 신속·정확히 대응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에듀톡 서비스를 성공 수행해서 향후 전국 모든 학교와 교육청으로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