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기획]해외 10대 이슈-위성인터넷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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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궤도 위성통신

올해는 위성 인터넷 상용화 원년이 될 전망이다. 스타링크에 이어 유텔셋원웹과 아마존이 후발주자로 가세하면서 3강 체제를 중심으로 전세계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이 본격 개화한다.

스페이스X는 현재 5000여기의 스타링크 위성을 저궤도 상공에 띄워 전세계 60여개국에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부터 한국에서도 선박·항공 등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국에서는 위성에 휴대폰을 직접 연결해 통신하는 실험도 추진한다.

유텔셋원웹도 634기의 저궤도 위성을 발사해 우주 인터넷망을 완성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전세계 전역에 커버리지를 확보, 글로벌 위성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아마존 카이퍼는 올해부터 위성망 구축을 시작해 2029년까지 5년 동안 3236개의 위성을 저궤도에 배치한다.

위성망은 광케이블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면서 지상망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앞으로는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격오지와 지상망이 도달하지 못하는 해상·공중 등에서 위성을 통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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