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우리는 일과 삶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문서와 그림 등의 형식으로 기록, 보존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정보로 활용했다.
현대에 이르러 디지털의 발전은 문서와 그림 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기록하게 됨으로써 보다 많은 지식을 축적하고 활용하는 빅데이터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디지털 문서 형태는 다양하게 존재한다. 대표적인 PDF 디지털 문서는 단순한 이미지 파일이라고 생각했던 오해를 벗어나 PDF 특장점을 활용하는 분야가 다양하게 응용되면서 공공· 교육 서비스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PDF 문서는 생성시 텍스트, 시트, 이미지 등 문서 내 정보를 구조화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각종 워드, 오피스 프로그램 등에서 생산되는 문서, 서식, 리포트 등을 쉽게 구조화된 PDF로 생성이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수집, 저장, 관리, 보안, 서비스 등의 문서 기반 시스템 활용에 이용되고 특히 문서를 콘텐츠로 활용하는 플랫폼 서비스에도 이용이 활발하다.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PDF 디지털 문서가 활용되는 예는 무수히 많으나 대표적으로 데이터베이스(DB)와 연동 기능으로 서식 기반 각종 증명서를 신청, 발급하는 '정부 24' 대국민 서비스를 예를 들 수 있고 문서의 보존성 강조되는 국가기록원의 영구기록 문서 표준 포맷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보안성과 정보보호 기능은 개인정보, 민감정보, 기업문서, 의료기록 등 각종 중요 보안문서의 관리에도 활용되고 있다.
교육 서비스에도 최근 PDF 디지털 문서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종이책 교과서는 전통적으로 문서의 기본 형식 레이아웃, 스타일, 내용을 포함하는 구조다. PDF는 종이 교과서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디지털 환경에 맞은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기능 및 각종 첨부 파일을 문서에 포함할 수 있어 호환성과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출판사는 웹 환경지원을 위한 별도 제작을 하지 않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타 학습자료 제작에도 풍부한 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우리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시스템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필요성을 절실히 체감했다. 풍부한 콘텐츠의 생산은 질적인 교육 향상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과거 우리는 인터넷과 다양한 디바이스가 보급될 때 디지털 문서 표준 포맷에 대해 고민한 시기가 있었다. 기계와 기계간 디바이스 환경에 유리한 XML 인가? 인간과 기계가 소통에 유리한 구조화된 PDF 인가? XML vs PDF가 그 예이다.
그러나 이젠 이런 고민은 하지 않는다. 디바이스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정보는 디지털 문서 형태에서 머물지 않기 때문이다. 텍스트, 이미지에서 사진과 영상 등이 더해지고 현재와 미래는 인공지능(AI)과 가상세계로 향하고 있다.
디지털 문서가 곧 콘텐츠이고 또한 데이터이어야 하는 이유다. 이제 우리는 디지털 문서의 발전을 고민하면서 디지털 문서의 데이터화와 콘텐츠화로 서비스를 확대,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 문서(콘텐츠, 데이터)의 플랫폼이 보다 성장해 누구나 자신이 일과 삶을 통해 얻는 경험과 지식을 세계와 함께하는 시대를 그려본다.
도재승 유니닥스 부사장 dojs@unido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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