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과 의정부시가 함께 한 '2023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 데모데이가 개최된다. 예선을 통과한 최종 우수 기업 5개 사 중 대상을 수상하는 기업은 상금과 의정부시의 행정적 지원 기회가 제공된다.
콘텐츠 산업 인프라가 취약한 경기 북부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단계별 콘텐츠·디자인 산업 활성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사업 중 하나인 '2023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는 경기 북부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갈 스타트업 발굴 오디션이다. 도시환경, 첨단산업 분야에서 이미 서비스 및 제품 출시 완료 혹은 진행 중인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오디션에 지원한 스타트업 중 예선 점수 상위 5개 기업이 본선에 진출했다. 약 5주간 스타트업 업계 전문가의 컨설팅 및 의정부시 전담 공무원 매칭을 통한 PoC 행정 멘토링을 받았으며, 다가오는 12월 8일 데모데이에서 최종 우수 기업이 가려진다. 우승한 대상 수상 기업은 우수 상금 3,000만 원과 PoC 프로젝트에 대한 2024년 의정부시 주도의 행정 지원 기회가 주어진다.
본선 진출한 '㈜보다에이아이'는 데이터 전처리, AI 알고리즘 개발, AI 머신비전 플랫폼 서비스 등 AI 품질 관리를 위한 에코시스템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산업안전 예방 솔루션 프로젝트로 챌린지에 지원했다. 시 내에서 점검을 진행하는 '의정부시 노동안전지킴이'는 오판, 정량적 데이터를 수기로 입력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보다에이아이는 딥러닝 기반 컴퓨터비전 솔루션과 결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PoC 실행을 통해 작업자 안전 장비 착용 여부 모니터링, 현장 내 위험 현장 종사 근무자의 이상행동 감지 및 설치 장비의 기울어짐 등을 탐지하고 데이터화해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빅데이터 구축과 정보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이엠웨이브는 자동차의 생애주기를 전기차로의 변환으로 가속화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전기차 개조 산업 분야의 선도기업이다. 전기차의 파워트레인 모듈 및 전동화를 설계하며, 1톤 경유 트럭을 3일 안에 EV로 변환하는 혁신 기술을 통해 국내 최초 국토부 인증을 받고 있다. PoC 실행 프로젝트로는 노후 경유 트럭을 친환경 전기차량으로 전환을 제안했다. 국내 수송 부분 중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노후 1톤 경유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함으로써 탄소배출 감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카찹은 모빌리티 산업군에서 소프트웨어 기반의 서비스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경기 북부 청년들의 이동 수요가 증가한 사실을 바탕으로, 의정부 시민을 위한 모빌리티 메이트 매칭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출퇴근/등하교 이동 목적을 가지고 동승자(택시팟, 카풀 등)를 구하는 의정부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간 동승자 매칭부터 모빌리티 서비스 예약 및 결제/정산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플랫폼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PoC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솔루션 및 서비스에 대한 검증을 완료하고, 추후 전국적으로 보급 및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캥스터즈㈜는 장애인 가족으로 살아온 임직원들이, 삶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트레드밀인 '휠리엑스'와 휠리엑스의 사용을 즐겁게 하기 위한 휠체어용 트레드밀 센서인 '휠리허브'와 콘텐츠를 개발했다. 현재 의정부 관내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피트니스 솔루션을 진행 중이다.
㈜에이유는 탑승객 탑승 여부와 위치 정보를 탐지하는 생체신호 감지 레이더 센서 원천 기술을 개발, 자율주행 및 스마트시티, 국방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고해상도 이미징 레이더를 기존 다목적 CCTV 등에 탑재해 도시교통 차량의 속도 감지 및 차량 이동량을 파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관계자는 “현재 의정부시에서는 4차 산업 및 바이오헬스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과 함께 의정부시는 PoC 행정지원 시스템 기반을 마련하여 스타트업 친화적인 스마트도시로의 변화를 시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