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질환 연구' '청정에너지 연구' NST 우수 융합클러스터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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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이사장 김복철)가 14~15일 이틀간 개최한 '2023년 다학제 융합클러스터 성과발표회'에서 난치성 질환 간 커뮤니케이션 융합클러스터와 청정에너지 변환 및 저장을 위한 융합클러스터가 우수 융합클러스터로 선정됐다.

'치매환자는 왜 암에 걸리지 않고, 암환자는 왜 치매가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난치성 질환 간 커뮤니케이션 융합클러스터(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주관)는 48명의 산·학·연 연구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총 53회의 세미나, 워크숍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1년 간 활동을 통해 '4대 난치성 질환(퇴행성 질환, 암, 감염병, 대사질환) 간의 연계성 규명과 질환 극복을 위한 치료제 개발'을 향후 융합연구주제로 확립했다. 융합클러스터 활동 중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교류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작한 '청정에너지 변환 및 저장을 위한 융합클러스터(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관)'는 50여명 산·학·연 연구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연구교류를 진행했다.

'신재생에너지 변환 기술의 특성 및 향후 발전 방향을 고려한 ESS 설계'를 향후 융합연구주제로 확립했으며, 청정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기술 확산에 이바지한 활동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연구주제 발굴과 기획, 네트워크 구축 등 융합클러스터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융합클러스터를 선정하여 이사장상을 수여하는 등 참여 연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올해 종료되는 26개 융합클러스터(2022년 선정 단년형 15개, 2020년·2021년 선정 다년형 11개)의 성과가 발표됐다.

각 융합클러스터장이 △사회문제 해결 △지역균형발전 △출연연 R&D 공통분야 연구주제 발굴 등의 성과를 발표하고, 2023년 신규로 선정된 융합클러스터장 등으로 구성된 동료평가단이 종료과제 성과발표에 대한 평가와 융합연구위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사전평가 점수를 합산해 다년형과 단년형 각각 1개씩 우수 융합클러스터를 선정했다.

융합클러스터의 연구주제와 활동 내용은 ONEST 출연연 포털을 통해 공유됐다.

김복철 NST 이사장은 “융합연구가 출연연 연구문화로 뿌리를 내리고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는 융합연구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융합클러스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융합클러스터를 비롯하여 융합연구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연구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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