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천고 학생들 운동하기 좋아진다”…오산시, 운천고 체육관 증축 사업비 확보

이권재 시장, 경기도교육청 등 설득…16억9000만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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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청 전경

경기 오산시는 운천중의 일반학생과 체육 특기생의 체육활동 여건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체육관 증축 사업비 16억9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오산시는 최근 운천고 체육관 건립사업이 교육부 특별교부금 대상으로 최종 확정돼 사업비를 확보했다.

운천고는 기존 체육관이 있지만, 일반학생과 운동부(태권도부) 학생이 함께 사용해 애로사항이 있었다.

특히 운동부의 경우 학생들 훈련 시간 확보 및 훈련장 미비 문제로 인해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를 이용해 왔다.

운천고는 32학급 규모 대비 기존 체육관에서 체육 교육과정 및 공동교육 과정 중 표현활동의 수행 능력을 함양하는 선택 중심 교육과정과 체력운동 관련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하기에 어려움도 있었다.

이에 이권재 시장은 경기도교육청,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직접 소통하며 운천고 체육관의 필요성을 설득해왔다.

앞으로 오산시는 총사업비 약 27억 원이 소요되는 운천고 체육관 건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나머지 사업비 확보를 위해 도 교육청 등 관계기관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체육관 증축을 통해 운동부 학생들의 훈련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오산을 빛낼 수 있는 인재가 성장하고, 일반 학생도 안정적으로 체육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육 환경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 및 행정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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