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인 '신백선물관'에 친환경 택배 포장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선물하기 전용 택배 상자는 테이프를 쓰지 않고도 봉합할 수 있도록 만든 '날개박스'다. 조립형 상자를 순서대로 접은 뒤 상자 윗 면에 난 홈에 날개를 끼워 고정하는 방식이다. 그대로 분리 배출하면 재활용이 쉽다. 테이프를 뜯느라 상자가 훼손될 일이 없어 가정에서 재사용 하기에도 좋다.
상자의 외관은 신세계의 심볼 'S'를 형상화한 패턴을 입혔다. 옆면은 리본을 두른 듯한 모양으로 인쇄해 일반 택배 상자와는 달리 선물 상자를 받는 기분이 들도록 디자인했다.
친환경 패키지는 SSG닷컴 선물하기 페이지에서 신세계백화점 상품을 구매해 선물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보내는 고객이 선물을 결제하고 받는 고객이 주소를 입력하면 백화점 상품을 선물하기 전용 친환경 택배 상자에 넣어 배송한다.
SSG닷컴 선물하기 서비스는 지난 2016년 첫 도입 이후 매년 이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3분기 선물하기를 통해 신세계백화점 상품을 선물한 현황을 살펴보면 작년 동기 대비 주문 건수는 61%, 매출은 88%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선물의 첫인상이 되는 상자를 친환경적이면서도 프리미엄한 전용 패키지로 바꿨다”며 “신백선물관에서 더욱 특별하고 품격있는 선물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