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광주과학관은 19일 전태호 관장직무대리를 비롯한 많은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600만 번째 관람객을 맞아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5일 개관 10주년에 이어 600만 번째 관람객을 맞이하는 등 경사가 겹쳤다.
600만 번째 방문의 주인공이 된 광주 북구에 거주하는 오준명(45)씨 가족은 “19개월 된 아들이 과학관을 좋아해서 평소 가족과 함께 자주 방문하는데 600만번째 관람객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국립광주과학관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유아와 성인들이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앞으로도 꾸준히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학관은 600만 번째 방문객에게는 어린이과학동아 1년 구독권과 지구환경을 주제로 한 브릭 기념품을 전했다.
지난 2013년 10월 개관해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국립광주과학관은 올해만 7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역대 최고점수를 획득하며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는 등 국민에게 사랑 받고 국가차원의 성과를 인정받는 명실상부 호남권 거점 과학관으로 자리잡았다.
매년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아트 사이언스 페스티벌, 광주과학발명 페스티벌 등 대규모 과학문화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우주항공, 미래 모빌리티, 로봇, 공룡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과학이슈를 주제로 한 다양한 특별기획전과 과학강연을 선보이고 국립광주과학관만의 자랑인 테마형 과학교실을 확충하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관람객 600만명 달성을 앞당겼다.
지난해 호남권 최초의 어린이전용 과학관인 '어린이과학관' 개관으로 미래과학기술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래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인공지능관' 개관 및 상설전시관 리모델링 등 대규모 시설교체로 주목받고 있다.
전태호 관장직무대리는 “오늘이 있기까지 국립광주과학관을 방문해주신 많은 관람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가 과학관을 쉼터삼아 과학을 놀이처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국립광주과학관은 4분기에도 △인공지능 과학골든벨(10월 28일) △미래 모빌리티 '신나는 자동차 세상' 특별전(11월 24일~내년 3월 3일) 등 참여형 과학문화행사와 특별전시를 연이어 개최하며 과학문화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