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파이텔 앤시스 부사장 “앤시스GPT, 시뮬레이션 인사이트 제고로 비용 절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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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파이텔 앤시스 제품관리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 [사진= 앤시스코리아 제공]

“앤시스GPT는 고객이 모국어로 원하는 (시뮬레이션 결과) 답을 더욱 빠르게 얻고 혁신하도록 할 것입니다.”

'시뮬레이션 월드 코리아 2023' 참여를 위해 방한한 스티븐 파이텔 앤시스 제품관리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기술 전략과 방향을 이같이 설명했다.

앤시스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선도 기업이다. 전 공정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고객은 제품을 디자인하거나 생산을 앞둘 때 앤시스 솔루션을 활용해 디자인, 성능 등 시행 착오를 줄이고 제품 개발 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파이텔 부사장은 “앤시스GPT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다”면서 “오픈소스를 활용해서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앤시스GPT는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원하는 답을 빠르게 제공한다”면서 “특히 어디에서 답을 가져왔는지 레퍼런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정보를 중복 확인할 수 있고, 신뢰성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추가 AI 개발 사실도 밝혔다. 파이텔 부사장은 “AI 연구개발(R&D)을 내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자동화된 코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기존 소프트웨어에 10개에 달하는 AI 기술을 추가했다”면서 “신기술을 잇달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앤시스는 시뮬레이션 월드 코리아 2023에서 고객 혁신을 위한 5대 중점 분야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수치 해석 △고성능 컴퓨팅(HPC) △AI 및 머신러닝(ML) △클라우드 △디지털 엔지니어링이 대상이다. 이 가운데 HPC는 세분화된 그래퍽처리장치(GPU) 처리, AI 하드웨어와 퀀텀 컴퓨팅 제공 등이 핵심이다.

이와 관련해 파이텔 부사장은 “HPC의 경우에는 6개 GPU가 2000개 중앙 처리장치(CPU)와 동일한 성능을 보여줬다”면서 “성능은 시뮬레이션에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기술 발전이고, 고객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와 HPC 사용에 따른 비용 부담을 묻는 질문에는 “새로 추가한 AI는 기존 제품에 적용돼 있고, 앤시스GPT의 경우에는 베타버젼이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따로 들지 않는다”면서 “모든 고객층을 타겟팅해서 고객이 혁신토록 더 효율적으로 빠르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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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환 앤시스코리아 지사장. [사진= 앤시스코리아 제공]

문석환 앤시스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고객과 활발히 협업해 시뮬레이션이 혁신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토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