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상품 발굴부터 판로 개척까지 'K-기념품' 활성화에 앞장선다고 19일 밝혔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지난 1~9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누적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5배 가까이 신장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80% 수준까지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추세에 맞춰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숍 '시시호시'에서 음식관광기념품을 선보인다. 경기도부터 제주도까지 지역별 특산물을 엄선해 8가지 음식관광기념품을 제작했다.
구체적으로 △경기도 남양주 '김칩스' △충청북도 충주 '아몬드 대추야자' △전라남도 보성 '생강 박하 발효차, 팥 늙은 호박 호지차' △전라남도 신안 '한식육수' △경상북도 영천 '레드 자두 와인' △부산광역시 '조내기고구마 캐러멜' △제주도 '한라봉 곤약롤젤리' △강원도 정선 '명이나물 명이김'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한국관광공사와 지난 1년간 100여 곳의 시장 조사와 5차례 품평회를 거쳤다. 상품 발굴부터 위생 관리, 패키지 디자인, 유통 컨설팅 등 전 프로세스에 적극 참여했다.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는 본점 지하 1층에서 '로컬 익스프레스' 팝업스토어를 연다. 음식관광기념품 8개 품목을 중심으로 총 20여 개의 K-스트릿 푸드 브랜드를 한 자리에 선보인다. 팝업이 끝난 후에도 음식관광기념품 8품목은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과 인천점, 부산본점 등에 입점한 '시시호시' 매장과 롯데백화점몰에서 상시 판매할 예쩡이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2021년 11월 한국관광공사와 우리나라 음식관광기념품 개발과 육성 지원에 대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순형 롯데백화점 자체브랜드(PB) 부문장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을 도모하는 활동들에 더욱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