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분야 국내외 전문가가 총 집결하는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 포럼(2023 DIFA 포럼)'이 19일과 20일 이틀간 대구엑스코에서 열린다.
전기차와 핵심부품,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모빌리티 제품을 총 망라한 DIFA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이번 포럼은 대구가 보유한 모빌리티 산업역량을 확인하고, 향후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행사다. 올해 포럼 주제는 '지상에서 하늘까지, 모빌리티의새로운 시작(Opening New Era of Mobility)'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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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국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하고,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 엑스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주관하는 올해 DIFA 포럼은 총 17개 세션으로 구성, 국내외 글로벌 기업 및 중견기업, 대학,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기조강연은 모빌리티 관련 국내외 글로벌 기업 임원과 해외 석학이 맡았다. 성낙섭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CS Chua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 아태지역 총괄사장, Samer Madanat 뉴욕대 아부다비공과대학장, Clement Nouvel 발레오 CTO 등 모빌리티 분야 거물들이 기조강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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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영국이 국가세션(한-독 미래차 포럼, 영국 친환경 에너지기술포럼)을 운영하고, UAM 특화 모빌리티 혁신도시 비전을 제시하는 특별세션도 눈길을 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대구교통공사 합동세션도 주목할만하다.
특히 산업부의 자동차산업 글로벌 3강 전략과 국토부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은 향후 우리나라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산업 정책과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LG전자, SK텔레콤, 포스코홀딩스 등 국내 유수 대기업 관계자들이 모빌리티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하고, 자사의 기술개발 정보를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르곤국립연구소와 모빌리티 시험 및 표준화를 위한 국제연합(IAMTS) 속속 석학이 글로벌 표준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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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술세션에서는 반도체와 미래배터리, 모터, 자율주행, SDV, 사이버보안 등 모빌리티와 연결고리가 있는 모든 분야를 아우른다.
이번 포럼에서는 강연을 펼치는 연사와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연사와의 만남'도 진행한다. 만남을 원하는 연사를 지정해 신청하면 선정해 개별 만남을 주선한다.
함께 열리는 DIFA 전시회는 올해 7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국토부와 산업부가 공동주최로 참여해 정부 전시회로 격상했다. 글로벌 전시회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을 예정이다. 올해는 전시면적, 참가업체수, 해외바이어수 등 모든 분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동관 전시장(1만5024㎡)에서 개최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서관 1홀, 2홀까지 포함한 2만5029㎡ 규모로 67% 확대됐다.
참가업체는 전년보다 60개사(35%) 500부스(50%)가 더 늘어 230개사 1500부스로 선보인다.
신규 특별관으로는 대구시 5대 미래신산업 육성책을 반영해 UAM특별관이 처음 선보인다.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와 미래모빌리티엑스포 취업박람회도 신규 개최,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할 지역기업 및 인재 발굴에 기여한다. 그외 기아, 테슬라와 더불어 현대, 아우디, BMW, 렉서스가 합류하여 더욱 다양해진 시승행사와, 드론체험행사, 교통안전체험 등 일반 시민들도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만날 수 있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미래모빌리티엑스포가 정부 전시회로 격상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만큼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대구를 알리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내실 있는 지역산업 연계 전시회를 매년 지속적으로 대형화·국제화해 엑스코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