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쿠(GCOO)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가 서울강서경찰서와 치안 활동 강화를 통한 안전 증진을 목적으로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흉기 난동 사건 등 이상동기 범죄(묻지마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국민의 치안 우려가 커지면서 경찰청에서는 도보 순찰 강화 등 특별치안활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서울강서경찰서는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을 창출해 적극적인 치안 활동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지바이크는 서울 강서경찰서의 순찰 업무 등 치안 활동에 필요한 개인형이동장치(PM, 전동킥보드) 및 전기자전거 등을 지원한다.
경찰관들이 도보 순찰 중 순찰차에서 멀리 떨어지게 되면 위급 상황에서 신속한 출동이 어려워지는데, 이때 지바이크의 기기를 활용하여 빠르게 대응한다. 순찰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골목길이나 다중 밀집 장소, 유흥업소 주변 등 범죄 취약 지역 거점 이동에 지바이크의 기기를 활용해 치안을 강화한다.
강서구에서는 지바이크의 PM 및 전기자전거가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경찰관의 필요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어 실효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관들의 급증한 치안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이사는 “지쿠의 서비스가 단순히 이동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공익 증진을 위한 활동을 위해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