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가 새로운 시계열 데이터 예측 신경망 기술을 개발했다.
동의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정석찬 센터장)는 심성현 동의대 산업경영빅데이터공학과 교수, 배혜림 부산대 산업공학과 교수, 김도희 부산대 산업공학과 박사과정생으로 구성된 센터 공동연구팀이 시계열 데이터 분석과 예측에 최적화된 새로운 신경망 구조 'CRU(Correlation Recurrent Units)'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CRU'는 시계열 데이터의 다양한 패턴을 분해·분석하고 그 특성과 구성 요소 간 상관관계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새로운 신경망 구조다. 연구팀은 다양한 산업 데이터를 토대로 CRU 성능을 검증하고, 기존 신경망 대비 최대 2배 높은 예측 성능을 확인했다.
시계열 데이터는 일기예보를 비롯해 쉽게 접할 수 있고 많이 연구하는 분야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시계열 데이터분석 인공신경망 연구는 아직 극소수에 불과하다.
센터와 연구팀은 각종 예측 및 의사결정 시스템 성능향상에 유용할 것으로 보고, 기업 및 기관과 연계해 사업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석찬 센터장은 “시계열 데이터 예측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동남권 인공지능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대표 기관으로서 향후 CRU 사업화와 후속 연구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를 담은 논문은 인공지능 분야 저명학술지 'IEEE Transactions on Pattern Analysis and Machine Intelligence'에 실렸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