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트너즈, 혁신 스타트업 유럽진출 지원 시동

'IBK창공 유럽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독일 잘란트주와 유럽 진출 원스톱 지원
1차 11개 스타트업 선발해 현지 투자유치IR, 데모데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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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트너즈가 독일 잘란트주에서 진행한 'IBK창공 유럽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액셀러레이팅 전문기업 아이파트너즈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유럽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이파트너즈(대표 김태규)와 IBK창공은 지난달부터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혁신·벤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IBK창공 유럽 액셀러레이팅'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IBK창공 유럽 액셀러레이팅'은 IBK창공과 아이파트너즈,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강소특구)이 독일 잘란트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와 협업해 만든 스타트업 유럽진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 선발한 유망 혁신 스타트업을 독일 잘란트주와 KIST 유럽연구소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인프라 'EU허브'에 보내 현지거점 마련을 비롯해 단계적으로 유럽 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를 발굴, 지원한다.

아이파트너즈와 IBK창공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첨단제조, 바이오 등 혁신 분야 스타트업 11개사를 선발해 지난달 18~22일까지 5일 동안 1차 유럽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했다.

임팩티브에이아이, 맵시, 원더무브 등 11개 스타트업 대표들은 국내에서 2주 동안 아이템 집중 진단, 현지화 전략 등 사전 컨설팅을 받고, 이어 독일로 건너가 잘란트주 EU허브에서 유럽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IR, 데모데이 등 유럽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 가운데 두개 스타트업은 유럽 연락사무소 및 법인 설립을 검토하기로 했고, 스타트업 한 곳은 잘란트주 대학과 자사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김태규 대표는 “이번 1차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에 2차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며 “국내 창업지원 육성 전문기관, 기존 유럽 진출 기업 및 현지 기관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이파트너즈는 창업에서 창업 후 시드투자, 스케일업까지 스타트업 전주기 성장을 지원한다. 창업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기술 도입과 마케팅, 경영 컨설팅도 매칭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독일 잘란트주 경제진흥공사 한국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