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우버 택시 도움으로 편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었다. 면허 제도를 철저히 수행, 손님의 직무수행 및 친절도 평가도 면허 갱신에 영향을 미친다.
뉴욕에는 자유의 여신 탑으로 가는 선착장 근처에 6·25참전 기념탑이 있다. 명칭은 '유니버설 솔저'다. 6.25 참전 22개국 국기와 전상자 수 등이 적혀 있다. 총을 멘 군인을 형상화해 넓적한 석판을 뚫어 조각해 놓았다. 빈 곳을 통해서도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다. 매년 7월 26일 오전 10시 조그마한 햇빛이 그리스 국기가 새겨진 석판에 비친다. 휴전 일시를 의미한다. 초·중학교에 다니는 손자들은 관심이 없는 것이 이상할 정도다.
수학박물관은 초등학교 학생 놀이터다. 수학이 무엇인지 보다 일단 놀이로 즐길 수 있는 것, '이것이 수학이다'를 보여 주고 있다. 40여 가지 수학 체험 주제가 준비돼 있다. 볼이 아래로 떨어질 때, 왼쪽 오른쪽 양편으로 갈라 떨어지는 빠칭코 같은 기기가 있다. 구슬이 양편으로 갈라지는 곳을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약간의 기울기를 조정해 본다(바이어스를 넣는다). 구슬이 지나 갈 때 마다 좀더 기울어진 곳으로 구슬이 더 간다. 플랫폼 사업자들이 이런 아키텍처(개념설계)를 사용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이집트관은 웅장하고 세밀하다. 다양한 미이라가 전시돼 있다. 대나무 껍질로 미이라를 감싼 솜씨가 신기에 가깝다. 한국관은 일본, 중국의 그것에 비해 너무 왜소하다. 일본 전국시대 무장의 갑옷을 여러 개 전시해 놓았던 것을 모두 정리해 지금은 없어졌다. 전시품은 관람객의 관심도에 따라 변경시키고 있다. 인상파 화가들의 회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200년이 안된 근대 회화다. 유약이 지금도 지글지글 움직이고 있는 듯하다.
구겐하임미술관에는 시각 예술가 게고의 유작이 전시돼 있다. 기하학적 조각과 운동 조각이다. 보는 이의 눈이 움직일 때마다 형상의 모습이 변하는 것을 보며 전율을 느낀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설치미술을 준비 중에 있었다. 60년대 서울을 주제로 한다. 청계천 모습을 보여 주지 않을는 지.
센트럴파크는 1856년 뉴욕을 사람사는 동네답게 만들었다. 당시 개발론도 있었지만, 이곳에 공원을 만들지 않는다면 100년 후 쯤에는 이 정도 넓이만큼 정신병원이 들어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논리는 지금도 유효하다. 여의도 넓이와 비슷한 약 100만평이다.
센트럴파크 남단에 현대미술박물관이 있다. 60호(1호는 22.7센티 X 15,8 센티 크기)쯤 되는 큰 화폭에 단일한 색, 진한 청색으로만 칠해진 작품이 있다. 이런 것도 작품이 될 수 있을까? 세계 최초이기 때문에 그곳에 걸려 있을 수 있다. 예술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게 하는 시간을 가지게 한다.
뉴욕 자연사박물관에서 한국의 정승과 묘지 앞의 문인석과 닮은 남미와 캐나다의 정승, 문인석을 봤다. 아메리카 남북 대륙의 인디언과 고대 한반도 거주민은 3만년 전에 나뉘어 졌다. 그들 중 일부는 베링 해협을 건너 아메리카 대륙으로 갔다. 당시 빙하기 말엽은 베링 해협 육교가 있었다. 그들의 DNA 원류는 우랄 알타이를 근거로 한다. 혈연 뿌리가 같다.
차도를 야외 식당으로 인가해주고 있다. 차량 주행량과 속도, 용도 등을 판단해 봤을 때 길의 인도 한 차선 부분을 야외 식당으로 허가해도 차량 소통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이루어진 결과다. 관광객과 시민 편익을 고려한 조치라 할 수 있다.
개방과 소통에 의한 자유시장 경제 체제는 스스로 자정 능력이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여호영 지아이에스 대표이사 yeohy_g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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