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 신임 사장이 이르면 다음 달 중순 결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한전 측에 차기 사장 후보로 김동철 전 의원을 단수로 추천했다. 김 전 의원은 4선(17∼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한전은 하루 뒤인 1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 전 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의결 후 2주간의 공고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이 선임되고, 산업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으로 인선이 마무리된다.
김 전 의원이 한전 차기 사장으로 임명되면, 1961년 한전 주식회사 발족 후 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된다.
한전은 올해 2분기(4∼6월) 전기요금 인상과 맞물려 지난 5월 중순 정승일 전 사장이 임기를 마치지 못한 채 조기 퇴임했다. 이후 약 넉 달 동안 리더십 공백이 이어져 왔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