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카드 DeepECO(딥에코) 카드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캐시백 5%를 혜택을 제공하는 '역대급' 피킹카드로 입소문이 났었다. 특히 온라인에서 상품권을 구매할 때도 실적이 적용돼 소위 '상테크(상품권+재테크)' 카드로 인기를 끌었다. 실제 출시 당시 신한카드가 준비한 공카드(플레이트)가 출시 이틀 만에 소진되는 발급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문제는 얼마 전부터 상품권 구매를 실적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상품 약관에는 '선불전자지급수단 포함 선불카드 충전금액만 실적제외'라고 명시됐다. 하지만 선불전자지급수단 포함 선불카드 구매금액까지 실적에서 제외되고 있었다. 사실상 상품권 관련 모든 구매 및 충전을 실적에서 제외하고 있었다는 셈이다. 일부 이용자는 금융당국에 관련 내용의 민원까지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는 가맹점 분류에 따른 일시적 해프닝이라는 입장이다. 카드사는 가맹점을 일종의 코드로 분류하는데 이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는 해명이다. 이에 콜센터 등 유선상 이 같은 내용을 해명할 경우 다시 실적에 반영하는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카드는 '더모아' 상품으로도 홍역을 치룬바 있다. 신한카드 민원도 크게 늘었다. 올해 2분기 기준 신한카드 신용카드 민원 건수는 1360건으로 전분기(385건) 대비 253.2%가 증가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