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성남시, 태안군과 함께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9년부터 드론활용 사업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드론 실증도시 사업을 지원해왔다. CU는 업계 최초로 도심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
CU는 성남시와 태안군 2개 컨소시엄에 참여해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를 지원한다. 먼저 이날부터 성남시 탄천 내 물놀이장 2곳에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탄천 물놀이장은 대표적인 시민 쉼터로 그간 배송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지역이다. 드론 배송 도입으로 하천 위 안전한 길로 비행해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드론 배달 서비스는 탄천에 상품을 보낼 배달 거점과 배달 받을 배달점을 설치해 운영한다. 서비스를 이용할 시민이 배달 주문 전용 QR코드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CU는 야외 물놀이 고객들이 주로 구매하는 품목들로 구성한 드론 전용 배달 세트 7종을 구성해 운영한다.
CU는 앞으로 고객 수요 등에 따라 운영 품목을 더욱 확대해 보다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9월에는 태안군과 함께 캠핑장 등의 관광 시설과 CU 매장 간 드론 배달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민창학 BGF리테일 CVS Lab 책임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까지 배송 서비스를 강화해 지역과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