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네에서 가장 빠르게 늘어난 학원은 '운동'

최근 동네에서 가장 빠르게 늘어난 학원은 '운동 학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Photo Image
당근마켓이 비즈프로필 데이터를 분석해 동네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한 학원과 취미 클래스를 발표했다. [자료:당근마켓]

당근마켓은 28일 비즈프로필 데이터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동네에 가장 빠르게 증가한 학원과 취미 클래스 순위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원과 클래스 데이터도 공개했다.

이번 데이터 분석은 학원과 취미 클래스, 두 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해 진행됐다. 각 카테고리별 증가세는 2023년 7월 1일 기준, 1년 전(2022년 7월 1일)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데이터 순위로 집계됐다. 각 시설들이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7월 1일까지 누적된 데이터로 분석됐다.

분석결과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인 학원 시설은 태권도나 축구, 실내 체육같은 '운동 학원'이었다. 비즈프로필에 등록된 학원 데이터 집계 결과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무려 515% 늘어났다. 운동학원은 엔데믹 이후 체력과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코로나 기간 동안 운영하지 못했던 운동학원들도 재오픈하면서 시설 증가세에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 '수학 학원'이 1년새 284% 늘어나며 2위를 차지했다. 코딩, 데이터 분석, AI 등 디지털 교육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학의 기본 개념을 필수로 배워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수학 학원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어 학원'은 158% 급증해 3위에 올랐으며 대부분 일본어, 중국어 등 제2외국어 학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학원 시설로 등록된 비즈프로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원으로는 '영어(28%)', '수학(28%) 학원'이 공동 1위로 가장 많았으며, '종합학원(17%)'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필수교과목 학원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당근마켓 분석에서 동네 곳곳에 이색 취미 클래스들도 새롭게 등장하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자신에게 가장 맞는 색을 찾아 의상이나 스타일에 적용하는 '퍼스널컬러' 열풍이 불면서, 퍼스널컬러 클래스가 144% 늘어나, 가장 빠르게 증가한 클래스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주류 클래스'가 135% 증가하며 2위를 기록했다. 혼술족이 많아지고 와인이나 전통주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관심도 확산되면서 주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3위는 '영상제작/편집 클래스'가 이름을 올렸다. 유튜브가 보편화 되고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콘텐츠 영상 제작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