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연계한 현장 교육으로 제조산업 혁신에 기여 전망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가 '2023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며 약 2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미래 신산업 분야 생태계 조성과 지역 제조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업이다. 스마트제조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이 핵심이다.

금오공대는 지난 2021년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올해는 경상북도와 구미시에서 지원하는 예산을 바탕으로 지역 특화 분야(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바일)의 스마트제조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사업 전담기관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며, 주관은 금오공대 산학협력단이 맡았다. 금오공대는 기존 사업으로 구축한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를 기반으로 기업 수요를 반영한 스마트공장 현장 체험형 교육 등을 추진한다. 지역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 및 컨설팅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 총괄책임자 김태성 금오공대 스마트그린제조사업단장(산업공학부 교수)은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 단계별 실무 교육을 진행해 지역 제조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제조산업 성장과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오공대 공동실험실습관에 위치한 스마트 팩토리 테스트베드에는 생산관리프로그램(MES), 혼합현실(MR), 실시간 위치정보 관리시스템(RTLS)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생산라인이 구축돼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