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사회 WSIS&SDG 작업반 부의장에 전선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부연구위원이 선출됐다. 한국 인사가 이사회 작업반 의장단에 진출한 것은 2013년 이후 10년만이다. ITU 내 정보통신분야 논의에 한국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정보사회정상회의(WSIS)에서 CWG-WSIS&SDG 작업반에 전 부연구위원이 선출됐다고 23일 밝혔다.
CWG-WSIS&SDG는 ITU 내에서 WSIS 결과 이행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이행을 촉진하고 조정하기 위한 논의를 전담하는 작업반이다. 전 부연구위원은 아태지역을 대표해 앞으로 4년 동안 부의장직을 수행한다.
전 부연구위원은 KISDI에서 ICT 분야 국제협력에 관한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2022 세계전기통신개발총회(WTDC-22) 본회의작업반 의장, 2022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PP-22) 정책ㆍ법률위원회(COM 5) 의장을 역임했다. 현재 ITU 개발부문(ITU-D) 연구반 SG2(디지털전환) 부의장직을 맡고 있다.
전 부연구위원이 ITU 이사회 작업반 의장단에 진출함에 따라 2025년 WSIS+20에서 한국이 논의를 주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WSIS+20은 국가·계층 간 정보격차 해소에 협력하기 위해 UN과 ITU가 마련한 세계 정상회의다. ITU 이사회 작업반 의장단에 전선민 KISDI 부연구위원 선출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