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광주과학관(관장직무대리 전태호)은 여름방학을 맞아 '놀이'를 주제로 다양한 놀이체험를 통해 놀이 속에 숨겨진 과학원리와 사회문화적 의미를 되짚어보고 온가족 소통 확산을 위한 '렛츠 플레이'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5일부터 8월 27일까지 국립광주과학관 기획전시실에서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놀이의 민족, 놀이와 규칙, 놀이와 예술, 놀이의 미래'까지 총 4개존에 40여개 다양한 놀이체험으로 구성했다.
우리나라의 시대별 놀이를 살펴보는 '놀이의 민족'존에서는 주령구, 쌍륙과 같이 오래전 우리 선조들이 즐겨왔던 놀이부터 오징어게임 등 7080세대의 골목길 놀이를 만나볼 수 있다.
규칙을 활용해 흥미와 즐거움을 높인 놀이들로 구성한 '놀이와 규칙'존에서는 온가족이 함께 새로운 규칙을 정해서 즐길 수 있는 미션 보드게임, 대형오목과 알까기, 규칙이 없는 게 규칙인 이색스포츠 놀이, 정답이 없는 문제를 풀어 길을 찾는 대형미로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특히 트램펄린, 패러글라이딩 등 스릴 넘치는 놀이도 체험할 수 있어 관람객의 호응이 기대된다.
이 밖에도 '놀이와 예술'존에서는 여러 가지 도구로 작품을 만드는 토니처(과학상자) 작품만들기, 그림자 놀이 등 상상력을 높이는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놀이의 미래'존에서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놀이, 모션인식 놀이 등 과학기술로 새롭게 진화하고 있는 놀이의 미래까지 체험해볼 수 있다.
특별히 8월 중에는 특별전과 연계해서 신나는 가족 명랑운동회를 컨셉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파티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을 위해 기획된 '인형뽑기 기계' 만들기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전태호 관장직무대리는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온가족이 놀이를 통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렛츠 플레이 특별전 외에도 '물 과학 체험장' 등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준비한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광주과학관 여름방학 놀이 특별전 '렛츠 플레이'의 입장료는 개인 7000원, 20인 이상 단체 5000원으로, 3세 이하는 무료입장이다. 특별전 연계교육과 함께 입장권 구매시에는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