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전력반도체 친환경 인증 획득…저전력 장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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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소재 DB하이텍 팹 전경. DB하이텍 제공

DB하이텍이 전력사용량 감축을 위한 전력수요관리(DR) 사업에 참여하고 전력반도체 친환경 인증을 받는 등 환경 친화 경영을 강화한다.

DB하이텍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ESG 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 현황과 향후 전략을 밝혔다. 전력반도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환경성적표지는 환경부 산하기관 친환경 인증 중 하나로,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제품 원재료부터 생산·폐기까지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다.

회사는 전력반도체 환경성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우수 환경 신뢰성을 인정받은 전력반도체는 2022년 기준 DB하이텍 전체 매출에서 37%를 차지한다. 또 한국전력 전력수요관리(DR) 사업에 참여하며 전력수급위기 상황 시에 약 2400kWh 전력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절기 전력 피크 시즌에 조명·냉난방·공조기 시스템 등 전원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감축할 예정이다.

DB하이텍은 지난 3년간 약 40억원을 투자해 진공펌프·냉동기 등 반도체 생산장비 210여대를 저전력 제품으로 교체했다. DB하이텍은 신규 도입한 저전력 장비를 사용하면 대당 전력량을 기존 대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으며 향후 3년간 200대 이상 장비를 저전력 제품으로 추가 교체할 계획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계 일원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ESG 전 영역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B하이텍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환경안전·여성정책·ESG 분야 전문가인 정지연 경북대 생태환경대학 부학장을 지속가능경영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이사회 산하 위원회 위원장 4인을 모두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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