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연구기관 및 양국 대학과 양해각서(MOU) 4건을 교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을 계기로 한국-폴란드 간 첨단 산업분야 인력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KIAT는 폴란드 우카시에비치 연구 네트워크와 체결한 MOU를 기반으로 △국내 석·박사급 인재의 해외 연구소 파견 △국내 초청 폴란드 연구원 간 공동 프로젝트 등을 지원하게 된다. 우카시에비치 연구 네트워크는 유럽 내 큰 연구기관 중 하나다. 7000명 규모 연구자를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전자 및 모빌리티 등의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연구소다.
또, 양국 간 인재교류를 기 추진 중인 국립 거점 대학을 중심으로 교류 내용을 확대·지원하는 3자 협약 3건을 체결했다.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교류 분야와 대상 및 규모를 확대하고, 교환학생, 복수학위제 등 교류형태를 자유롭게 구성하도록 했다.
KIAT는 첨단산업 분야 청년 인재 양성 교육과정을 마련해 폴란드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에 인재 활용 및 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이번 MOU가 양국 간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 및 기업의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