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로봇 혁신융합 현장] (1) 왜 지능형로봇인가?

첨단로봇에 미래 달렸다!
'지능형로봇 혁신융합 현장에 가다' 특집 기획 (1)

첨단로봇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이유다. 지능형로봇 분야 혁신융합대학 구축 및 핵심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것이 첨단로봇 강국의 길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전자신문인터넷은 '융합, 개방, 협력'을 통해 혁신의 길을 찾는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을 소개하고,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능형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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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ERICA 캠퍼스가 주관하는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단장 박태준)이 지난 6일 강남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2023 첨단로봇 경쟁력 강화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 행사는 '첨단로봇에 미래 달렸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첨단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자들은 첨단로봇인 지능형로봇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최신 트렌드인 웨어러블로봇과 협업로봇의 현재와 미래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능형로봇 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연구개발, 인재 양성 등의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미래 먹거리 산업, 지능형로봇

지능형로봇은 외부환경을 인식, 인지하고 자율적으로 상황을 판단하여 인간을 위하여 물리적으로 동작하는 시스템을 지칭한다. 기구, 전장, 제어, 지능 등 4가지 요소가 필요하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유기적으로 융합돼야 지능형로봇이 완성된다. 그만큼 지능형로봇은 복잡한 첨단로봇을 뜻한다.

이 지능형로봇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기조 강연을 맡은 박태준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한양대 ERICA 로봇공학과 교수)은 ”4차 산업혁명의 신성장동력은 지능형로봇“이라면서 ”인공지능(AI)과 로봇의 결합인 지능형로봇으로 4차 산업혁명이 주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인더스트리 5.0 시대에는 신개념 지능형로봇이 필요하다“면서 ”다가오는 인더스트리 5.0 시대를 지능형로봇의 기술 개발 등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준 단장은 이번 강연에서 “지능형로봇 신사업은 고부가 가치창출이 가능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파급효과가 크다“면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지능형로봇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이 지난 2021년 8월 로봇과 인공지능을 포함한 미래 기술산업에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라는 것이 박 단장의 설명이다.

산업연구원의 박상수 연구위원도 지능형로봇 산업의 중요성을 발표했다. 박상수 연구위원은 ”로봇산업의 트렌드로 연구개발(R&D), 조달, 생산, 서비스 등 가치사슬이 다층적으로 연계돼 있어 전후방 산업효과가 매우 높은 산업”이라면서 “로봇기술이 다른 쪽으로 파급되고 있어 대표적인 융합산업이 로봇산업이어서 앞으로가 더욱 성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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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 5.0, 신개념 지능형로봇 필요

지능형로봇이 관심받는 이유 중 하나는 제조업에서 지능형로봇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지능형로봇 도입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런 안전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기업의 심각한 인력난 문제도 지능형로봇의 수요를 늘리고 있다. 제조업 노동자의 고령화가 심각해지고 대체 인력으로 일해오던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른 인력 수급문제를 지능형로봇의 보급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 때문이다.

무엇보다 인더스트리 5.0 시대와 미래 제조현장에 대한 변화가 지능형로봇의 미래와 직결돼 있다. 김완수 한양대 ERICA 교수는 “미래 제조현장의 혁신을 위해서는 첨단로봇과 인간의 상호작용 혁신이 필수”라면서 “고도화된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2023 첨단로봇 경쟁력 강화 컨퍼런스'에서 지난 2021년부터 2026년까지 6년간 진행되는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이 주목받았다. 지능형로봇 분야 혁신융합대학 구축 및 핵심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것이 첨단로봇 강국의 길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이다. 지역·대학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수준의 첨단분야 핵심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양대 ERICA 캠퍼스를 비롯해 광운대·부경대·상명대·영진전문대·조선대·한국공대 등 7개 대학이 컨소시엄을 이뤄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함께 인재를 양성하는 현장은 지능형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공유, 개방, 협력으로 지능형로봇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쉐어 스쿨(SHARE School) 구축 및 공유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능형로봇 혁신융합 현장 특집 기획 시리즈
  1. 왜 지능형로봇인가? (기사 보기)
  2. 한양대학교 ERICA (기사 보기)
  3. 광운대학교 (기사 보기)
  4. 부경대학교 (기사 보기)
  5. 상명대학교 (기사 보기)
  6. 영진전문대학교 (기사 보기)
  7. 조선대학교 (기사 보기)
  8. 한국공학대학교 (기사 보기)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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