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개최한 '2023 수출상담회'에서 673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충남테크노파크와 싱가포르 아마라호텔에서 개최했으며 지역 해양·수산 분야 중소기업 8개사가 참여했다.
참여 기업은 멸치스낵, 스틱 김자반, 마른김, 김스낵, 머드 화장품, 메기 가공식품 등 지역 우수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상담 활동을 펼쳐 수출상담 이외 5건 총 78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상담회에서는 보령 멸치스낵이 현지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메기 가공식품(만두 등)의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보령 머드화장품은 싱가포르 및 동남아 최대 화장품 판매망 2곳을 방문해 적극적인 수출 판로개척을 진행했다.
충남도는 해당 기간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바이어 발굴 및 판로개척, 온·오프라인시장 진출 지원은 물론 전략세미나, 시장조사, 수출상담, 싱가포르 한인회 파트너십 등도 진행했다.
상담회에 앞서 수출 상담회 참가기업의 제품과 현지어로 번역한 설명 자료를 미리 현지 바이어에게 보내고, 세 차례에 걸친 바이어 검증으로 실질적 제품에 관심이 있는 바이어를 발굴, 상담 효과를 높였다.
이밖에 수산식품 동남아 및 인도차이나 반도 진출을 위한 홍보와 시식 행사 등도 병행해 충남 해양수산 제품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섰다.
충남도 관계자는 “장기간의 코로나19로 축소됐던 해외 현지 소비동향조사와 싱가포르 및 동남아시아 진출 기회를 마련했다”며 “해외 바이어와 제품 트렌드를 반영한 수출용 제품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 활성화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