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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가 개발할 'AI기술 적용 비침습 혈당진단기'.

인공지능(AI)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 개발기업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대표 박철구)는 중소기업벤처부, 광주시,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원장 박종오) 창업사업화 지원과제로 '인공지능(AI)기술이 적용된 비침습 혈당진단기 개발'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과제는 언제 어디서나 채혈 고통없이 혈당을 측정하고 스마트폰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기기를 올 연말까지 개발, 사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는 정부 주도의 만성질환 예방관리 정책이 지속되고 있으나 치료방법 및 진단기술의 한계로 당뇨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점을 감안해 과제를 신청했다. 현재 시중에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사용자 편의성·안전성·경제성이 미흡한 실정이다.

현재 자가혈당측정기는 채혈의 고통 및 스트레스로 약에 의존한 혈당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연속혈당측정기는 피부트러블 및 주기적 센서 교체, 소모품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국내 시판 중인 혈당기는 모두 수입품으로 국산화에 의한 수입 대체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박철구 대표는 “당뇨병 환자는 매년 9% 이상 증가하고 있지만 당뇨별 인지율은 63%로 낮다”면서 “시판중인 개인혈당측정기는 하루 3회 이상의 채혈로 인한 혈당관리 포기 환자증가하는 추세이며 연속혈당측정기는 사용성과 경제성 개선, AI&빅테이터 기반 신제품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는 생체정보 측정(PPG) 및 AI 기반 비침습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1분의 PPG 생체정보(심박수 등)와 AI 회귀예측(MLP) 기술을 이용해 당뇨 및 혈압을 예측 정확도 95.0% 달성한다는 목표다. 올 4분기 건강관리 보조기기용 비침습 혈당진단기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자체 브랜드 판매 및 3개 의료기기 기업과 소프트웨어(SW) 라이센서 계약을 체결했다. 사용자 중심 제품개발과 가격과 기능, 성능 등 3대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박철구 대표는 “국내·외 연속 혈당기 시장은 2021년 기준 6조원으로 국내·외 의료기기 업체 대상 의견수렴을 통해 제품을 완성하겠다”면서 “전남대병원 순환기 내과의 임상시험계획을 진행하고 공공기관의 센서 및 무선통신 기준규격 인증 시험도 밟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