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정보협회 출범…김용환 사람인 대표 초대 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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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부터 이호준 커리어넷 대표,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 김용환 사람인 대표,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 우용태 하이브레인 대표. 뒷줄 왼쪽부터 김준석 진학사 부문장, 정승식 마이다스인 대표, 정미나 당근마켓 실장, 김지예 브레인커머스 이사, 이동주 미디어윌 COO, 방형식 에듀베이션 대표, 우태경 미디어윌네트웍스 COO.

한국직업정보협회(이하 협회)가 27일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초대 회장에는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 김용환 대표가 선임됐다. 부회장사는 잡코리아와 인크루트가 공동으로 맡으며, 감사사는 커리어넷이다.

한국직업정보협회는 22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았다. 임원사 외에 미디어윌네트웍스(알바천국), 미디어윌(벼룩시장), 하이브레인넷, 에듀베이션(훈장마을), 브레인커머스(잡플래닛), 당근마켓(당근알바), 진학사(캐치), 마이다스인까지 국내 대표 HR플랫폼 12개사가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최근 일부 기업의 취업준비생 개인정보 무단 활용 사례가 늘어나 채용 시 과도한 개인정보제공이 이슈가 됐다. 논란을 미연에 방지하고, 올바른 채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협회 설립이 추진됐다. 채용 시장이 공채에서 수시채용으로 빠르게 바뀌면서 적합한 인재 채용이 점점 어려워짐에 따라 채용 플랫폼의 책임감 있는 역할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직업정보협회는 △직업정보제공 및 고용서비스 산업 정책 개선을 위한 조사와 연구 △고용시장 질서 유지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 수행 △주요 공공기관과 교류 및 협업 △채용 부정행위 근절을 위한 지도 △고용서비스 산업 분야 정부 기관 위탁 사업 수행 △신규 사업자 교육 및 인재 양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용환 사람인 대표는 “협회는 디지털화에 대비해 개인정보보호 강화, HR의 디지털화, 인재 양성 등에 힘쓸 계획”이라며 “관계기관 및 회원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용 서비스 산업 전반의 균형 발전과 채용 시장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