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위기를 사전에 예측·진단하고, 인천의 미래 성장전략을 구상할 ‘인천광역시 미래준비특별위원회’가 출범한다.
인천시는 ‘인천광역시미래준비특별위원회(이하‘미래특위’)’의 출범을 알리고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미래특위는 유정복 시장이 위원장으로 인구, 기후·환경, 미래산업분야 전문가 21명과 인천연구원 및 시 소관 부서장 등 39명이 참여해 인천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다가올 미래 위기를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미래특위는 단순히 현 시점에 닥친 현안 문제를 논의하는 장이 아닌, 인천시 출범 30년 진단·성찰, 미래환경변화 전망 분석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마련하고 앞으로 닥쳐올 다양한 사회적 문제 대응 방안을 체계적으로 구상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처음 개최된 이날 미래특위에서는 △인천의 도시 변화와 미래 △인구위기를 주제로 기조발표가 진행됐다.
인천시는 인천의 도시 변화 과정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진단·분석해 과거와 현재를 돌아봤으며, 저출산·고령화 가속화에 따른 인구감소 위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인천시 맞춤형 대응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미래준비특위 위원은 앞으로 범사회적 위기상황 속 인천시가 나아갈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인구, 기후·환경, 산업 변화 전망 등을 제시하고 이해하며 논의하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미래특위를 통해 미래 환경 변화를 분석해 인천시 특성이 잘 반영된 미래 대응 전략을 다각도로 모색해보겠다”며 “인천의 과거와 현재를 기반으로, 미래 아젠다를 선정하고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숙의를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