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김가람 전 청년 대변인이 선출됐다.
김도읍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장(국회의원)은 9일 오후 국회에서 이같은 당선 결과를 발표했다.
여당은 이날 오전 10시 반께 전국위원회를 열고 최고위원 보궐선거 투표(ARS)를 실시했다. 전국위원회 소속 유권자 828명 중 539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김 전 청년대변인은 이중 381표를 받았다. 경쟁자였던 이종배 서울시의원, 천강정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은 각각 135표, 23표를 득표했다.
김가람 최고위원은 당선사에서 “늦게 들어온 만큼 윤석열 정부 성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김기현 지도부도 역사상 최고의 지도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전임자인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사퇴를 계기로 치러지게 됐다. 태 전 최고위원은 지난달 10일 제주 4·3 발언과 공천 녹취록 논란 등을 이유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태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오늘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김가람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김가람 최고위원이 오늘 밝힌대로 2030과 5060을 잇는 40대 가교역할과 호남 출신으로서 ‘국민의힘이 전국 어디서나 이길 수 있는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