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1분기 매출액 54.5%↑…영업손실은 70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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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CI

11번가는 1분기 매출액이 216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이 20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분기 영업손실은 318억원으로 작년 대비 28.2%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248억원으로 6% 감소했다.

1분기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을 통한 직매입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5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매 고객 수도 118% 늘었다. 11번가는 이달부터 제휴 브랜드와 함께 본격적인 슈팅배송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신성장동력 사업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사업 계획에 맞춰 영업 손실률을 개선하면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새롭게 선보인 버티컬 서비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2월 신선식품(신선밥상) 전문관에 이어 명품(우아럭스), 중고·리퍼(리퍼블리) 등 버티컬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했다. 우아럭스 4월 구매 회원 수는 전월 대비 32% 증가했다. 신선밥상 또한 론칭 첫 달인 2월 대비 구매 회원 수가 33% 늘었다.

11번가 관계자는 “2분기에도 계속된 매출액 성장과 확실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 1조원과 개선된 영업 실적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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