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자사 12 나노미터 공정용 파이(PHY) IP가 노바칩스 SSD 컨트롤러 시스템온칩(SoC)에 탑재돼 양산된다고 10일 밝혔다.
파이는 SoC와 메모리 간 데이터 전송을 담당한다. 최대 6400Mbps 속도를 구현, SSD 컨트롤러에서 고속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노바칩스는 국내 SSD 컨트롤러 전문 회사다. 국내 최초 미국 국가안보국 산하 국가정보보증협회(NIAP)로부터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김영관 노바칩스 대표는 “엣지용 디바이스는 면적과 속도의 효율성이 매우 중요한 데 파이 IP는 노바칩스 SSD SoC 효율성을 극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픈엣지는 노바칩스 공급 이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IP는 SoC 개발 과정에서 실패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IP 검증이 매우 중요하다. IP 검증은 반도체 기업에 공급, 양산 여부로 판단한다. 반도체 칩 양산 경험이 많을 수록 안정적인 반도체 IP라는 의미다. 오픈엣지 2017년 설립 이후 국내외에 약 50여건을 양산, 공급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성현 오픈엣지 대표는 “IP 선행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지속적인 양산이력 확보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