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정부 출범 1년 ‘숲으로 잘 사는 대한민국’ 만들기 속도

Photo Image
남성현 산림청장이 1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정부 출범 1년 대국민 브리핑을 갖고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산림청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숲으로 잘 사는 대한민국’ 만들기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1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정부 출범 1년 대국민 브리핑을 갖고 그동안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첫 번째 성과로 지난해 10월 시행된 임업직불제(산림·임업공익지불제)를 꼽았다. 임업직불제는 산림의 공익성을 확보하고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임업인이 경영활동을 계속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했다.

숲과 정원, 수목원이 어우러진 도시 만들기,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동서트레일’ 조성과 삭막한 콘크리트 도시를 목재 도시로 바꾸는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은 많은 지자체의 관심 속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4월부터 열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을 활용한 미래 도시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이밖에 임업인이 휴양, 체험, 관광, 숙박 등 다양한 숲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숲경영체험림 제도가 6월 11일 시행되며 아파트, 학교숲 등 생활권 수목진료를 담당하는 나무의사 제도도 6월 28일 본격 시행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21세기 숲과 나무, 산림이 주목받는 시대가 됐다”며 “임업인 소득을 올리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만 있다면 어떠한 산림규제도 바꿀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