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빈 의원, “광주에 글로벌 주도권 확보 위해 세계 최초 라이다 인증센터 구축해야”

광주시가 14년 만에 330만5785㎡(100만평) 규모의 미래자동차 국가산업단지를 신규 유치한 가운데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라이다 인증센터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라이다 국가표준에 기반한 인증센터를 구축해 고부가가치 라이다융합산업의 세계시장을 선도헤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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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빈 국회의원이 2일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라이다 인증지원센터 구축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이용빈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광산갑)은 “자율주행차 라이다 국제표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라이다 인증지원센터 구축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과감한 지원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라이다 제조사들은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 완성차 기업과 함께 국제표준 산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제표준화 기구인 ISO에서는 라이다의 적용범위, 요구성능조건, 평가방법론, 외부환경요구조건 등 다양한 범위에서 자율주행차 라이다에 대한 표준을 진행하고 있으며 북미 표준화기구인 UL도 UL4700을 통해 독자적인 라이다 표준을 제정 중이다.

국내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을 중심으로 민간 주도의 국가표준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산하 표준위원회의 자율주행 핵심부품 작업반에서 자율주행차 라이다에 대한 국가표준(KS)을 진행중이다. 국내 민간기업과 연구소 전문가가 참여해 자동차산업에 적합한 라이다 표준을 산정하고 있으며 ISO국제표준 대응을 통해 자율주행차 국제표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광주시 광산구 삼도동 일대 100만평 규모의 미래차 국가산단이 지정되면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육성과 미래차 부품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광주는 산업부와 함께 국내 라이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국내기업 74개사가 참여하는 ‘라이다융합산업협의체’를 발족해 상용화기술지원, 성능시험평가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신규 벤쳐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기업이 라이다 산업에서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표준기반 제품인증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세계 최초 표준 기반의 성능평가 및 제품인증센터를 구축해 국내기업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 경쟁력 확보가 반드시 이뤄지고, 이에 기반한 제품 고도화가 지원돼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광주에는 에스오에스랩, 스핀텍, 우리로 등 라이다 관련 우수한 지역 강소기업 활로를 개척하고, 국내 기업의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험 평가와 제품 인증을 할 수 있는 국가표준 인증센터의 조속한 설립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라이다 국가표준을 기반한 인증센터를 구축해 고부가 산업이 된 라이다융합산업의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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