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반도체 성공, 바이오 신화로 이어가자”...글로벌 바이오기업 CEO 연쇄 회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인 미국 동부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 회장은 “반도체 성공스토리를 바이오 신화로 이어가자”며 제2 반도체 신화 구현을 위한 토대를 다졌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말 대통령 방미 일정 이후 곧바로 귀국하지 않고 이달 초까지 현지에 일주일 간 머물며 제약·바이오 분야 주요 인사와 만났다. 이 회장과 회동한 인사들은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J&J) CEO △지오반니 카포리오 BMS CEO △누바 아페얀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CEO △크리스토퍼 비에바허 바이오젠 CEO △케빈 알리 오가논 CEO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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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1년 11월 미국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본사를 찾아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과 만난 모습.

이 회장은 이들과 각각 만나 바이오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연쇄 회동을 통해 기업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삼성은 앞으로 바이오 사업이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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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이 회장은 CEO들과의 미팅 후 북미 판매법인 직원들을 만나 글로벌 공급망 현황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이 회장은 “출발점은 중요하지 않다. 과감하고 끈기 있는 도전이 승패를 가른다”면서 “반도체 성공 DNA를 바이오 신화로 이어가자”라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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