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기업 에이투스와 '이벤트 기반 비전 센서(EVS) 플랫폼'을 개발했다. 에이투스는 FPGA를 기반으로 임베디드 시스템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국내 기업이다.
이벤트 기반 비전 센서는 이미지 밝기 변화를 감지하는 장치다. 카메라를 통해 획득한 이미지에서 조도 변화가 발생하는 픽셀만을 처리한다. AMD는 이를 통해 프레임을 기반으로 연산을 수행하는 기존 이미지 센서 대비 데이터 처리량을 줄일 수 있으며, 빠른 프로세스 및 응답 속도, 낮은 전력 소비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운전자 모니터링, 제조시설 생산라인 검사, 소매점 방문객 수 집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병원·홈케어 등 의료 환경에도 적합하다. AMD와 에이투스는 자동차, 보안, 제조, 의료 등 국내외 시장에 플랫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