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이재준 시장이 18일 코트라 도쿄무역관에서 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과 면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준 시장을 비롯한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 수원시 대표단', 김삼식 도쿄무역장 본부장을 비롯한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일본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트라 일본지역본부는 일본에 4개 무역관(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을 운영하며, 한국·일본 기업 간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 중소기업 일본 초청·정기상담회를 개최하고, 한일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한국 전시회 참가 일본기업 모집, 일본 전시회 참가 한국기업 지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지사' 역할, 외국 기업과 거래 지원 △한국 진출 희망 일본 기업 상담 △한국 인재 채용을 검토하는 일본 기업과 일본 구직을 희망하는 한국 청년 지원 △한국 기업과 해외 구직자 간 교류 웹사이트 운영 △한국 정보기술(IT) 기업 일본 내 비즈니스 지원 △일본 진출 한국기업 지원을 위한 임대 사무실 운영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 기업 일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가 지원해 주길 바란다”며 “코트라 일본지역본부 관계자가 수원을 방문해 기업인에게 코트라의 기업지원 사업을 소개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김삼식 본부장은 “수원의 좋은 기업을 추천해 주시면 일본 기업과 연계해 수출, 프로젝트 수주 등을 지원하겠다”며 “수원시가 기업이 원하는 것들을 파악해 코트라와 연계하면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코트라와 협력해 수원 기업과 일본기업 교류를 활성화하겠다”며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오후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열리는 World-OKTA(세계한인무역협회) '제24차 세계대표자대회'에도 참석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