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잘하는 사람이 전문가” 김준하 AI산업융합사업단장 챗GPT 강의

최근 사물이동체(MoT)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인 '챗GPT'에 대한 체험 중심의 교육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17일 사업단 대회의실에서 'AI시대,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변한다'는 주제로 3시간 동안 AI 핵심인 MoT 기술과 챗GPT를 활용한 발표·과제자료 등을 작성하는 방법을 교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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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이 17일 사업단 대회의실에서 인공지능의 핵심인 MoT 기술과 챗 GPT를 활용한 체험 교육을 하고 있다.

이날 강의는 광주시청 공무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해 챗GPT를 체험하며 학습방식과 작동원리와 질문하는 방식을 터득하고, 행정업무에 활용할 발표·과제자료 작성법을 배웠다.

현재 사물인터넷(IoT)을 뛰어넘어 AI·반도체·배터리 산업을 융합하는 MoT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다. MoT는 전기동력, 자율주행, 자율드론 등의 사물이동체로 사물과 로보틱스, 자율주행을 연결한 기술로 인간의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는 개념이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 MoT를 중심으로 한 자율주행, 메타버스,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등 '메타모빌리티'가 소개되기도 했다.

김 단장은 “탄소중립과 전기화로 인해 과거 자동차 중심도시에서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미래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MoT 시대는 먼 미래가 아니며, 그 기술의 핵심은 챗GPT와 같은 '판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단장은 '챗GPT'를 잘 활용하려면 질문을 잘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블로그, 트위터, 리포트, 강연 등의 타깃 채널과 대상, 영역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텍스트, 표, 헤드라인 등 원하는 답변의 형태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참석자들은 MoT를 이해하고, 챗GPT를 실습하며 AI 기반 기술의 중요성과 활용법을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장숙희 광주시 행정정보팀장은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챗GPT 학습방식·작동원리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면서 “특히 질문을 잘 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발표자료를 만들어봄으로써 실제 업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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