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업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스위텔 토마토'와 '스윗탱고 토마토' 두 상품에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적용, 판매하고 있다. 토마토는 연중 운영 상품 가운데 플라스틱 포장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상품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두 상품에만 적용된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올해 말까지 22개 토마토 전 품목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화학적 재활용은 고분자 형태의 플라스틱에서 화학적 기술을 사용해 플라스틱 원료 '열분해유'를 얻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플라스틱 용기는 안정성이 뛰어나고 반복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 재활용 시설에 큰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생산 단가가 약 50% 더 비싸다.
롯데마트는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한국형(K)-순환경제 이행 계획'에 따라 무라벨 패키지, 친환경 포장 선물세트 도입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구 롯데마트 프로듀스부문장은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통해 ESG 경영과 순환 경제 구축에 적극 앞장서는 롯데마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