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노조가 올해 임금 협약이 최종 결렬되면서 오는 20일 단체행동에 나선다. 노조는 카카오 경영진 등 임원 보수는 지속 확대된 반면 직원에게는 제한적인 보상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이하 노조)는 오는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카카오의 쇄신과 보편적인 노동환경 보장을 요구하는 단체행동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노조는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의 올해 임금 협약이 최종 결렬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노조는 지난 2024년에도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되며 지노위에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노조는 교섭 결렬의 원인이 노조의 성과급 요구에 있다는 사측 주장을 반박했다.
최근 일부 보도에서 언급된 '영업이익 10%' 성과급 요구와 관련해서는 “교섭 과정에서 회사가 제안해 검토됐던 여러 안 중 하나에 불과하다”면서 “노동조합의 요구안이나 교섭 결렬의 핵심 쟁점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본질적인 문제는 경영진의 성과 독점으로 수년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직원에게는 제한적인 보상만을 배분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노동시간 초과 문제, 직장 내 괴롭힘 의혹 대응 미흡, 구성원 대상 포렌식 동의 강요 등을 주요 갈등 원인으로 짚었다.
카카오 노조는 “교섭 결렬의 책임은 성과급이라는 단일 쟁점에 있지 않으며 일방적 의사결정을 반복해 온 경영진의 태도가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