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프레소, 5년 내 SIEM 등 보안운영 시장에서 1위 지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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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

“국내 보안운영(SecOps) 시장에서 올해 매출 80억원에서 5년 내 매출 300억원대를 달성해 클라우드 통합보안관제(SIEM) 등 보안운영 플랫폼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구축해 1위 자리에 올라설 것입니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는 지난 1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진 창립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오는 2027년 1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보안운영 시장에서 30% 점유율, 35% 이상 이익률을 달성한다는 것이다.

양봉열 대표는 “선택과 집중이란 키워드를 앞세워 오는 2025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 전환 달성을 목표로 이미 여정을 시작했다”면서 “올 하반기부터 로그프레소 클라우드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빅데이터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단일 플랫폼에서 보안 운영에 필요한 통합로그관리(LMS), 통합보안관제(SIEM), 보안운영자동화(SOAR) 등 모든 보안운영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글로벌 기업과 경쟁에서 차별성을 띠며 금융·제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특히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시장을 아우르는 '원 플랫폼' 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혼재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단일 플랫폼으로 최적 보안운영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 로그프레소 보안운영 플랫폼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2배 이상 데이터 처리 성능을 가지고 있다. 데이터 보관 기간도 1년으로 경쟁사 대비 세 배 이상 장기 보관을 지원한다. 사용 고객은 클라우드 인프라 사용과 하드웨어 구매에 들어가는 비용을 대폭으로 절감할 수 있다.

회사는 최근 시리즈 A투자 유치 자금 60억원을 SaaS에 집중해 고성장·고수익을 내는 클라우드 보안 운영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는 발판으로 삼기로 했다. 양 대표는 “온프레미스에서 구독기반의 SaaS 기업으로 변신할 때 필연적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이 과정에서 필요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면서 “2025년 해외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해 시리즈B 투자 유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충분한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투자를 유치한 만큼 구성원을 크게 늘리지 않는 구조에서 SaaS사업에 집중한다”면서 “마케터, AM(Account Manager), CSM(Customer Success Manager) 등 안정적 서비스에 필요한 데브옵스(DevOps) 충원을 통해 최적 SaaS 사업 구조를 실현한다”고 강조했다.

로그프레소는 공수를 단축하는 데도 역점을 둔다. 앱스토어 '로그프레소 스토어'를 오픈, 모든 제품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앱을 다운로드해 직원의 기술 지원을 자동화해 구축 기간을 단축한다. 온프레미스와 SaaS 환경에서 동일하게 실행하는 스토어 앱을 현재 30종에서 연내 50종으로 늘리고 내년 100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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