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1만2189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줬다. 2023년이 시작된 지 3개월 만에 연간 목표의 54%를 넘겼다.
용인시는 올해 지역 일자리 창출 목표인 2만2723개 가운데 1분기에만 1만2189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성과로는 △노인 일자리·희망드림 일자리 등 맞춤형 공공일자리(7809개, 64.1%) △용인시 일자리센터·여성새목로일하기센터 등을 통한 취업 지원(1076개, 8.8%)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및 일반·첨단산업단지 입주 등 기업유치에 따른 민간 일자리 창출(760개, 6.2%) 등이다.
이는 1분기 일자리 창출 목표 9199개를 넘어선 133% 목표 달성율이다.
용인시는 연초에 수립한 일자리 정책 기조를 계획대로 추진해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둔화에 대응하고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도 적극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처인구 남사·이동 일원에 조성되는 시스템반도체 국가첨단산단은 160만명 고용유발 효과를 갖는다”며 “이를 포함해 기흥구의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부터 원삼 반도체클러스터까지 'L자형 반도체 벨트'를 따라 첨단기업이 모여들면 반도체 생태계가 더욱 강화돼 시민들이 직주근접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일하는 기쁨과 보람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 지역에 특화된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해 7월 고용노동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일자리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용인=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